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

사이트맵

소장품·자료

이 달의 유물

7월 손기정의 유산, 이 달의 유물 -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기념 황금열쇠

  • 등록일2020-07-09
  • 조회수600

월간 손기정기념관 유물 소식지 손기정의 유산 자랑스러운 한국인! 우리의 마라토너, 손기정! 이 달의 유물 지도자 손기점, 보스턴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다. 7월 1947년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기념 황금열쇠 CB 1947년 제51회 보스턴마라톤대회 우승기념 황금열쇠이다. 가로 5.5cm, 세로 15.5cm 크기이며 도금방식이다. 열쇠 머리 는 한 쌍의 물고기가 머리는 아래로 향한 채 꼬리를 위쪽으로 치켜 올린 모습이 좌우대칭으로 표현되어 있다. 물고기의 꼬리 지느러미가 함께 받치고 있는 원 안에는 라틴어로 'BOSTONIA CONDITA A.D. 1630(기원 후 1630년 보스톤 건설)'이 양각 되어 있다. 물고기가 머리를 맞대고 있는 부분의 하단에는 보스 턴의 올드 스테이트 하우스(Old state House)가 표현되어 있 으며, 열쇠 축 부분에는 벽돌문양과 함께 'BOSTON MASS(보 스턴, 매사추세츠)' 글씨가 새겨져 있다. 열쇠의 팁 부분은 둥근 편이다. 손기정 감독, 남승룡 코치 하에 서윤복이 1947년 4월 19일 (미국 독립전쟁의 첫 전투였던 렉싱턴 콩코드 전투를 기리는 애국일에 개최 하였으나 현재는 4월 셋째 주 월요일에 열고 있다.), 보스턴 마라톤 대회 에서 최초로 태극기를 앞세우고 출전, 2시간 25분 39초의 세 계 신기록으로 우승, 보스턴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세계무 대에서 한국 마라톤의 건재함을 재인식시켜 주었다. 서윤복은 손기정과 남승룡이 1946년에 발족한 조선마라톤보급회 회원으로 손기정의 제자 중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는다. 서윤복은 14세 때 손기정의 세계제패 소식을 듣고 마라토너의 꿈을 키운 인물이었다. 그는 마라톤선수합숙소 훈련동안 손기정과 남승룡으로부터 강인한 체력 과 애국심을 키웠다. 보스턴마라톤대회 준비기간에 서윤복의 운동화가 마땅치 않자 손기정은 자신의 운동화를 서윤복에게 주고 마라톤에 편한 신발로 개조하여 대회에 참가하도록 했다. 서 윤복은 24살의 나이로 우승하였다. (12위 남승룡) 보스턴마라톤대회는 런던, 뉴욕, 로테르담 마라톤과 함께 세계 제 4대 마라톤대회로, 우리나라 와는 인연이 깊다. 손기정이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 당시 미국의 마라토너 존 켈리 는 손기정의 운동화(당시 다비)를 보고 '우승의 비밀' 이라고 여겨 선물해줄 것을 요청하자 손기 정은 흔쾌히 건네었다. 후에 존 켈리가 그 운동화를 신고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여 그 사 실을 알리며 초청장을 보냈다. 이로 인해 손기정은 보스턴마라톤대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 고, 스메들리 여사를 비롯해 미군의 도움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. 3년 뒤 1950년 제54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는 손기정 감독 하에 함기용, 송길윤, 최윤칠이 1, 2, 3위를 모두 석권한다. 출처: 손기정(2012). 나의 조국 나의 마라톤, 서울 학마을 BUM 양재성(2015), 대한의 아들, 패천하 서윤복, 대한체육회 ©2020. 손기정기념관 All rights reserved. 손기정기념관 SON KEE CHUNG MEMORIAL HALL

기획·제작 : 한지혜 (손기정기념관 학예연구사)